에코전망대, 예산 100억 늘려 2028년 완공

대구 달서구가 지역 랜드마크로 건립 추진 중인 ‘에코전망대’의 최종 구상안이 나왔다. 

논란이 일었던 공원 분류를 주제공원으로 변경하고 주차장 면수를 크게 확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업비는 오히려 100억원 가까이 늘며 재원 마련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달서구청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코전망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개최된 최종 용역 보고회 결과로 앞선 3차례 보고회에서 지적됐던 사항에 대한 보완 대책이 담겼다.

구는 2028년까지 대천동 일원(현 호림강나루공원)에 높이 약 100m, 연면적 2천㎡ 규모의 에코전망대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랜드마크를 건립해 일대를 대명유수지와 디아크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완공 예정인 디아크 관광보행교로 디아크와 화원유원지, 성서아울렛타운, 대명유수지 등 관광지들이 연결되고 그 중심 지점이 전망대 건립 예정지라는 설명이다. 달성습지 보존·복원을 위한 환경 감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서 문제가 제기됐던 공원 녹지 비율을 해결하기 위해 호림강나루공원의 분류를 주제공원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근린공원으로 분류된 호림강나루공원의 공원 시설물의 면적이 이미 법으로 지정된 40%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주제공원 중에서도 시설 설치 범위에 제한이 없는 역사공원이나 문화공원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적은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은 철거하고 축구장은 그대로 둘 계획이다.

당초 25면으로 계획됐던 주차 부지도 크게 확보했다. 지하와 광장, 주변 달서대로 노면 주차구역 설치를 검토해 200여대로 늘릴 방침이다. 

디아크문화관, 모다아울렛, 주변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해 2천여대 주차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스마트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총사업비가 더욱 늘어나면서 재원 마련에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구청이 예상하는 사업비는 250억~300억원으로 기존 160억원에서 100억원 이상 늘었다. 

국비와 시·구비를 5대5로 매칭해 추진할 계획으로 지방비도 시와 구가 절반씩 부담한다.

계획대로면 사업비 300억원 기준으로 국비 70억원과 시·구비 각각 75억원이 더 필요하다. 정부와 대구시의 긴축 재정 기조로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구청 관계자는 “국비가 80억 확보됐다는 것은 정부에서도 인정했다는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비 추가 확보에도 꾸준히 힘쓰겠다. 대구시도 사업 타당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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