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박승환, '응용 양자역학' 미국 출간

대구가톨릭대 박승환 교수(전자공학과·사진)가 서울시립대 안도열 교수(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와 공동 집필한 '응용 양자역학(Engineering Quantum Mechanics)'이 발간돼 미국 대학의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이 책은 과학, 공학, 의학 분야의 전공서적 출판에서 200년 가까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 온 '와일리(John Wiley & Sons)'가 6월 7일 미국에서 출판한다.

지난 2006년 집필 의뢰를 받아 5년만에 출간되는 이 저서는 양자역학의 원리와 양자역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존 양자역학 교재가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양자컴퓨터나 광전자소자 같은 최신 응용 분야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박 교수는“집필 의뢰 당시 와일리 출판사로부터 ’최신 양자역학 연구를 내용으로 하는 대학 교재를 만들어달라‘고 해 이번에 출간될 저서가 미국 내 일부 대학에서 교재로도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반도체 설계와 관련된 SCI 논문을 180여 편 발표했으며, 피인용 횟수가 1천600여 회에 이른다.

안 교수는 2005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최상위 0.1% 안에 포함되는 학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석학회원(fellow)에 뽑힌 양자공학 권위자이다.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