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나이프` 암 치료효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첨단 암치료기인 '사이버나이프'를 10개월간 운용한 결과, 치료효과와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나이프는 피를 흘리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서도 암을 추적, 정교하게 제거하는 의료장비다.
의학원에 따르면 주요 치료 부위는 뇌수술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14), 간(13), 척추(11), 췌장(5), 골수(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장암의 폐암 전이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사이버나이프 3회 시술을 통해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췌장암으로 내원한 환자도 사이버나이프 시술 후 암이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선종양학과 양광모 과장은 "사이버나이프는 수술에 준한 치료법으로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힘든 전이암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전이암의 경우 뇌, 폐, 간 등에 전이된 암에 대해 사이버나이프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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