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통골프장 매각 결정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청통면 일원 73만㎡ 부지에 630억원을 투입해 대중제 18홀 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현재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인허가, 진입로 변경 등으로 골프장 조성사업을 늦추다 25일 이사회를 열어 골프장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지방공기업 일제 점검결과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골프장 사업이 공사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지난 11일 골프장 매각을 명령한 후 최종 결정됐다.
이와관련, 영천지역에서는 공기업의 땅장사 논란과 함께 사업의 계속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 3월 대경연구원의 분석결과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타당성 분석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고 경북도에서도 토지보상 완료후 재주친을 약속했다”며 반발했다.
또 김형락 영천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6년부터 토지 소유자들의 권리를 막고 저가로 토지를 매입한 뒤 실거래가가 현재 3~5배 뛰었다”며 “이는 공사가 공익사업을 내세워 시민을 상대로 땅장사를 하는 것으로 볼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행안부의 매각 명령에 따라 이사회에서 매각을 결정하게 됐으며 고의로 사업을 백지화 한 것은 아니다”며 “그동안 골프장 조성 사업은 홀 증설과 진입도로 변경 등 계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추진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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