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삼성병원 사태 악화
경산삼성병원 이용거부 선언과 대화촉구 108배 돌입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산지부와 경산지역 20여개 사업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조합원 1천명이 건강검진 등 경산삼성병원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18일 오전 10시 경산삼성병원 앞에서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와 함께 이날 경산삼성병원 앞마당에서 병원장과의 소통을 위한 조합원 및 지역민 등이 108배를 매일 하루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산지부는 그동안 경영부실 등으로 문을 닫은 옛 경상병원을 인수한 경산삼성병원에 법원과의 고용보장 합의 사항인 전원 고용보장을 요구해 왔다.
노조원들은 208명의 옛 경상병원 퇴직자 중에서 182명이 고용계약청약서를 제출했으나 이 가운데 면접 불참자와 병원 개원을 방해한 일부 조합원 등을 제외한 132명을 채용 대상자로 확정하고도 62명만을 신규 채용방식으로 선별 채용했다했다고 밝혔다.
신정은 경상병원분회 부지부장은 “옛 경상병원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고용을 희망하고 있는데도 새 인력을 채용하고, 노조원들도 선별 채용하는 등 고용보장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경산삼성병원측은 노조를 인정하고 이전과 동일한 단협승계, 투명경영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대학교도 경산삼성병원이 고용합의서 불이행은 물론 지역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호교류 협약 체결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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