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후반기 첫 경기 연승 축포 쏜다.
프로축구 대구FC에 날씨가 더워질수록 힘이 나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대구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형익이다.
조형익은 2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속개되는 2011 프로축구 K리그 후반기 첫 경기인 16라운드 상주 상무전에 선발출장 한다.
‘여름사나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조형익은 유독 여름철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조형익은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뛴 111경기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는 여름철에 열린 6월~8월에 집중돼 있다.
지난 2008년 이 기간(6월~8월)에 1골 2도움을 시작으로 2009년 1골, 2010년 4골 1도움, 2011년
현재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중이어서 상주에서도 공격포인트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 이영진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상주전에서 조형익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5무5패(승점 20점)로 리그 10위에 올라 목표를 달성한 이 영진 감독은 후반기 새로운 목표로 6강 진입을 설정했다.따라서 후반기 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상주전 승리를 관건으로 보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상주전에 끼리노-김현성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조형익을 비롯해 황일수-주닝요-송한복을 미드필드진에 포진시키는 공격형 전술로 승부수를 띄운다.
또 최근 눈부신 활약을 펼치다 지난 대전 시티즌전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골키퍼 박준혁이 선발로 나선다. 박준혁이 가세함에 따라 이지남-이상덕-안재훈-윤시호로 이어지는 기존 수비라인과 더불어 한층 안정된 수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영진 감독은 “지난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성남전 승리로 전반기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인 6강 진입을 이룰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성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시민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한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배진우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