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핀수영- 경북도청 김현진 한국 신기록

경북도청 김현진이 제10회 이충무공배 전국핀수영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2개나 수립했다.

김현진은 1일 충남 아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잠영 100ｍ 결승에서 36초50을 기록해 이강희(39초01·경남체육회)와 신진희(39초17·경기도체육회)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09년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36초64를 0.14초 앞당겼다.

김현진은 앞서 열린 잠영 50ｍ 결승에서도 15초90에 결승점을 가장 먼저 찍어 장예솔(서울시청)이 작년 이충무공대배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16초80을 경신했다.

여자부 잠영 100ｍ와 50ｍ의 세계기록은 중국의 주바우젠이 보유한 34초46과 15초10으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김현진이 이 기록을 깰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 일반부 짝핀 100ｍ 결승에서는 김광모(부산체육회)가 44초51을 기록해 지난 3월 말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46초77)을 한 달여 만에 넘어섰다.

또 이관호(강릉시청)는 표면 100ｍ에서 36초60으로 우승했지만 작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35초99)에는 0.01초 차로 뒤졌다.

한편,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지난 3월 전국학생선수권대회와 이번 대회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7월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