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대 안경광학과, 올해만 3명이 교수에
안경광학과 교수를 꿈꾸면 대구산업정보대로 오세요”
대구산업정보대 안경광학과가 ‘교수 양성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산업정보대학에 따르면 안경광학과 졸업생 중 올들어 각 대학의 전임강사로 임용된 교수가 3명이다.
2회 졸업생(94년 졸업)인 신효순 교수(여·39)가 경남 양산대학 안경광학과 전임강사로 지난달 임용된 것을 비롯해, 9회 졸업생 강지훈 교수(33)가 경운대에, 15회 졸업생 박종혁교수(37)도 이번 학기에 대구과학대 안경광학과 교수로 임용돼 제자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신효순교수는 대구산업정보대를 졸업한후 필리핀 검안 관련 대학인 CEU(Centro Escoar University)대를 나와 검안의사 자격을 취득한 후 대불대 안경광학과 이학석사, 계명대 보건학 박사과정을 마친 검안분야 최고 전문가다.
경운대 안경광학과 교수로 임용된 강지훈교수 역시 대구산업정보대를 나온 뒤 고려대 생명공학과에 편입학, 서울과학기술대학 이학석사와 영남대 보건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안경광학 분야의 떠오르는 인물. 대구과학대 박종혁교수는 영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산업정보대로 U턴해 안경광학과를 거친 뒤 경북대에서 생물학과 이학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이번 학기부터 전임 교수 자리를 확보했다.
대구산업정보대 안경광학과 출신 가운데 교수로 임용된 졸업생은 이밖에 안동 건동대 안경광학과에 재직중인 전영기교수(50·5회 졸업)와 대구과학대 장윤석교수(48·7회 졸업), 영천 성덕대 정지원교수(39·여·2회 졸업) 등 총 7명이다.
특히 학과 개설된지 20년째인 대구산업정보대 안경광학과는 졸업생의 0.5%가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대학 가운데 교수 배출율이 최고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경광학과 학과장 육도진 교수는 “학생들에게 안경원 취업이나 창업 등에 머물지 말고 보다 큰 꿈을 키울 것을 꾸준히 주문하고 가르친 결과인 것 같다”며 “우리 대학 출신 교수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