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학점 교환 실시
대학원 학점교환 및 학술‧연구 교류 협정 체결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 이하 ‘UST’)와 대학원 학점 교환제를 실시한다. UST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영남대는 5일 오전 11시 30분 총장접견실에서 UST와 대학원 학점교환 및 학술‧연구 교류를 약속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교는 공동연구 및 학문교류,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정보 및 자료교환, 공동 장비활용, 방학 중 출연연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해 상호 발전과 인재의 효율적 육성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학원 학점교환제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도 별도 체결해 실천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영남대와 UST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은 2013학년도 2학기부터 상대방 대학원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영남대의 경우 석사과정은 12학점까지, 박사과정은 18학점까지 UST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받는다.
이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기존의 대학들이 개설하기 어려운 신생융합기술 분야의 대학원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UST와 학점교환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문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대학의 R&D 영역도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주 UST 총장도 “매년 3조원 규모의 국책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대학원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가해 연구도 하고 논문도 쓰도록 하고 있어서 영남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순한 협정체결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물을 많이 낳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UST는 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신생융합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2003년 개교했다. 2013년 7월 현재 석, 박사, 석‧박사통합과정에 신생융합기술 분야의 특수전공 81개가 개설‧운영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등 30개 정부출연(연) 소속 각 분야별 최고전문가들이 겸임교수를 맡아 교육과 연구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