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전국 최다 임용시험 합격자 배출 ‘쾌거’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2013학년도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대는 최근(7월 17일) 전국 광역시도교육청이 발표한 ‘2013학년도 특수교육교사 추가모집’에서 7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올해 초 발표된 2013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13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대구대는 최종 합격자가 205명을 기록해,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 1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대구대가 배출한 특수교육 교사 합격자 수는 111명(특수교육 57, 초등특수 33, 유아특수 21)을 기록해 특수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3학년도 임용 합격자 및 자랑스러운 사대인상 수상자 초청 간담회’는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였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고, 사범대학 교수들은 학생들이 그 동안의 피땀 흘린 노력을 치하하고 교사로서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진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눴다.
경북지역 특수교육 분야에 합격한 양지현(특수교육과, 2013년 2월 졸업)씨는 “혼자 합격한 것보다 많은 학과 친구들이 함께 합격하게 돼 그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그 동안 잘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서 대구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육현장과 사회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를 빛낸 7명의 졸업생에게 ‘자랑스러운 사대인상’이 수여됐다.
이처럼 대구대가 임용시험에서 큰 성과를 낸 것은 전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의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교수진의 뜨거운 교육열에 기인한 결과다.
대구대는 지난 2010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8개 사범대학에게만 부여하는 ‘A'등급 전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평가 결과, 2011학년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교원 양성교육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에 3회 연속 선정, 3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학생들의 교육역량강화에 힘썼다.
또한,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0석 규모의 교원임용고시원을 운영하고, 전국의 유명 교수를 초청해 수시로 임용관련 특강을 하는 등 학생들의 임용시험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석회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최적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교수진의 뜨거운 교육열과 선·후배간의 경험과 목표의식 공유, 학생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 체제가 학과의 경쟁력이 됐다”며,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의 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