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보산관(普山館, 약학대학) 준공식 가져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지난 5일(금) 오전 11시 성서캠퍼스에서 약학대학 건물인 보산관(普山館) 준공식을 가졌다.
계명대 보산관은 지상 5층, 연면적 10,696.43㎡(3,235.67평) 규모로 강의실, 연구실험실, 신약개발연구소, 천연물소재연구소, 실습제약공장, 실험동물실, 방사선동위원소실험실, 국가고시실, 세미나실, 대강당(159석), 공동기기실, 고가장비실, 저온실, 냉동장비실 등 최첨단 연구 장비 및 시설을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약학대학 건물을 자랑한다.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한 계명대는 이날 약대 건물 준공으로 기존 성서캠퍼스의 의과대학, 간호대학, 자연과학대학과 더불어 의생명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며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는 물론 의학, 간호학,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미생물학 등 관련학과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산관(普山館)의 보산(普山)은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신후식 설립이사의 아호로 계명대의 설립부터 오랜 기간 법인이사로 재임하면서 계명대의 설립과 성장, 발전에 크나큰 공헌을 하고 목회자와 교육자로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된 바 그 공적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약학대학 건물을 보산관이라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산 신후식 목사는 190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 계성학교와 평양숭실전문학교를 거쳐 1936년 평양신학교를 졸업, 그해 12월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1978년 계명대에서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36년 계성학교 교목을 시작으로 36년간 대구지역 교회의 담임목사로 목회활동을 하였고 1979년 미주로 이주해 버지니아장로교회, 메릴랜드장로교회 등 9개 교회에서 16년간 목회활동을 했다.
또 신명여자고등학교 교장, 계성학교 교장, 학교법인 계성학원 이사, 학교법인 신명학원 이사와 이사장, 영남신학교 법인이사, 서울여대, 대구신학교 법인이사와 이사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장과 총회장 등을 지냈으며, 특히 1953년 계명대학교 설립을 위한 기성회 준비위원, 1955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설립이사를 시작으로 1978년까지 약19년 동안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로 재임하면서 계명대 설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신후식 목사는 2010년 미국 필라델피아 자택에서 향년 10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