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이색강좌 개설 눈길

계명대가 2013학년도를 맞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체육, 의료 등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색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들 이색강좌는 1차 수강신청 기간에 일찌감치 수강인원이 만원이 됐으며, 수강 정정기간을 거쳤지만 이탈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에 개설된 강좌들은 학생들의 학습 흥미 유발은 물론 관심 분야를 심층 조명하고 탐구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와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 분야를 다루는‘미디어정치의 이해’에서는 현재 정당과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여론조사, 정치광고, 선거보도, TV토론 등 정교한 캠페인 전략을 집중 조명하고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제 분야의‘엑셀로 배우는 부자경제학’은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현명한 투자 선택을 돕기 위한 경제학적 원리를 제시하고, 정량적인 분석을 위한 도구로써 엑셀을 활용해 투자 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한다.


사회분야의‘젠더와 문화’는 남녀 관계, 성문화 전반에 걸친 거대한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데 1997년 IMF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생긴 중산층의 몰락과 사회양극화 심화 현상은 가족체계의 변화를 유도해 이혼율 급증, 출산율 세계 최저수준 하락, 결혼시기 지연, 여성가구주 및 독신가구 비율 폭증 등의 현상을 동반했는데 이 강좌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 예술분야의‘힐링을 위한 음악과 문학의 만남’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읽고 음악을 감상을 통해 작품의 내용과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 글로 표현하고 문학적 주제와 음악적 메시지를 자신의 삶 속에 받아들이게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논리력과 감성을 함께 키우고 그 능력을 활용해 자신의 상처 치유는 물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서로 융합하며 살아가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육 분야의‘호신술의 원리 이해’는 오늘날 증가하고 있는 각종 범죄와 생활환경,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해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이 호신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종 폭력과 생활, 자연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의료산업 분야의‘병원홍보마케팅실무’는 대구시의 의료관광산업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병원 경영 효율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 전략개발의 필요성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병원 홍보, 마케팅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은 물론 중대형 병원장 또는 홍보, 마케팅 담당자를 초청해 병원 경영의 현실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대구시 의료관광 담당자를 초청, 대구시의 의료관광산업 추진계획과 전문인력이 갖춰야할 조건, 수요 예측 등을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이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호신술의 원리 이해’를 수강하고 있는 계명대 이보라(19, 여, 일본학과 2년) 학생은“우선 과목명이 주목을 끌었고, 여자로서 위험한 주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수강신청을 하게 됐다”며“8일 첫 수업을 했는데 수업분위기가 활기차고, 교수님께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실습 위주의 수업을 하신다고 하니 앞으로의 강의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명대에서 개설, 운영 중인 다양한 분야의 이색강좌들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선택권을 질적으로 양적으로 넓혀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11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선정으로 4년 동안 110억원의 막대한 국비를 확보해 '계명 Challenge Yourself'. '계명 Culture Tour Plus', '에이스(ACE)학기' 등 기존의 대학 교육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학부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을 에이스(ACE)학기로 운영, 정규학기에서는 이수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부족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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