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출신 동문 논문 3편, ‘Cell’ 자매지 논문 동시 게재
세계적 학술지 ‘Immunity’에 이례적으로 동문 3명이 각각 이름을 올려
지난 1월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Cell’의 자매학술지 'Immunity'에 한동대학교 출신 동문 3명이 각각 제1저자로 등록된 논문 3편이 동시에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논문이 게재된 ‘Immunity’ 저널은 피인용지수를 의미하는 impact factor 지수가 21.637로 면역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다.
게다가 이번에 ‘Immunity’ 저널에 게재된 10편의 논문 중 3편에서 같은 대학의 동문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저자들은 한동대 생명과학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모두 받은 김기욱(97학번 35세 現예일대학) 동문, 송주혜(98학번 33세, 現하버드의과대학) 동문, 그리고 양승훈(99학번 32세 現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동문이다.
예일대학 김기욱(35세) 동문은 식균작용에서 단핵구(monocyte)의 기능을 새롭게 규명하였고, 하버드의과대학 송주혜(33세) 동문은 점막면역반응에서 수지상세포가 어떻게 T 세포활성에 관여하는가를 밝혔으며,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양승훈(32세) 동문은 caspase-8이라는 효소가 만성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새로운 경로를 밝혔다.
한동대 생명과학부 학부장 이관희 교수는 “한동대는 1995년 개교하여 1999년도에 첫 졸업생들이 학사학위를 받았고, 2003년도에 첫 석사학위를 수여하였습니다.
현재 한동대 생명과학부 졸업생들이 국내외 유명대학에서 수십명의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으므로 금번 ‘Immunity’ 저널에 발표한 것은 이제 시작일 것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구성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인물들이 나올 것으로 믿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제자들입니다.” 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