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창업우수학생 해외연수 성과발표회 개최

경일대학교는 세계 최고의 창업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하고 돌아온 창업우수학생들의 지난 16일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제2기 해외 연수단에 선정된 8인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간 구글 본사가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기업가정신을 다지는 연수를 다녀왔다.

작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한 구글에 대한 탐방 결과를 발표한 최경희(경영학과 3학년)양은 “구글은 자유로운 환경이기에 천국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만큼의 자율적인 책임과 성과가 요구되는 곳이었다”며 “세계 최고의 IT 기업을 운영하는 CEO를 옆에서 직접 경험한 연구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창업기업에서 리더의 필수조건은 유머감각으로,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강압에 의해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수단은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UC Davis)를 방문하여 미국 전국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현지 대학생과 학생창업 활동에 대한 두 대학의 지원환경을 비교하며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대학의 창업지원체계와 창업동아리 구성 방법,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활동, 재학생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 방법 등이 논제가 되었다.

최병규(경영학과 3학년)군은 “서로 다른 분야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창업 아이템을 함께 토의하는 분위기가 가장 부러웠고, 창업동아리(KIURA) 회장으로서 우리대학에서도 그런 사례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꿈을 피력하였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기술협력센터와 코트라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센터를 방문하여 국내 벤처기업이 실리콘밸리에 입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은 “향후 더 많은 창업우수 재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킴으로써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일대학교만의 고유한 창업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