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저학년 ‘천직발견 캠프’ 운영
충분한 직업탐색·목표설정 기회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산캠퍼스와 거창관광호텔에서 1, 2학년 학생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의 꿈, 나의 일을 찾아서’란 주제로 ‘천직발견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스스로에게 ‘내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본격적인 취업 준비 전에 충분한 직업 탐색과 목표 설정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미래의 직업 트렌드 변화와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해 보는 ‘셀프 리더십’과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고유 성격과 직업 선호, 재능 등을 확인해 보는 ‘자아탐색’, 자신에게 맞는 직업 분야와 직무를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통해 알아보는 ‘천직탐색 및 결정’, 희망 직업에 대한 목표 수립 후 개별적인 로드맵을 구상해 보는 ‘비전 수립’ 단계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마치 취업을 코앞에 둔 4학년생들처럼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각종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직접 파악하고, 또 친구들과 함께 정보를 수집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등 능동적으로 교육과정에 임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윤보람(도시행정학과 2년, 20세)씨는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늘 이 진로가 나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궁금했다”며, “여러 가지 적성검사와 다양한 성공사례 등을 통해 진로에 대한 의문이 확신과 자신감으로 바뀌었고,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된 만큼 그에 맞는 나만의 맞춤형 취업 전략을 미리미리 준비해 취업난을 뚫겠다”고 말했다.
이양우 대구대 취업지원센터 소장은 “갈수록 취업의 문이 좁아지는 상황에서 4학년이 돼서 취업 준비에 뛰어들면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제대로 된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 며,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캠프를 강화해 1․2학년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실질적인 직업 탐색과 목표 설정으로 행동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