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예비우주인 고산과 ‘창업 출발' 개최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2012 Startup Springboard(창업 출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IDE Institute(이하 타이드 인스티튜트)가 주관한 이 행사는 창업자들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한 뒤 팀을 이뤄 창업 보고서를 발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행사다.
타이드 인스티튜트는 우주인으로 선발됐다가 교체된 고산씨가 이공계 활성화와 청년창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경북 유일의 창업선도대학인 경일대학교에서 열린 올해의 첫 번째 행사는 전국에서 참석한 60명의 대학생과 비즈쿨 학생, 고교창업동아리, 일반인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는 비즈니스 모델 구성법 특강(고산 대표), 팀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멘토링, 중간발표(엘리베이터 피치), 팀별 모델 개선, 비즈니스 모델 콘테스트로 구성되었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오픈소스 하드웨어 활용 방법(김성수 Whattomake 대표), 3D 프린터 개발 사례(예비창업자 강민혁씨), 사회적 기업 소개(고동일 (주)소셜미디어 대표) 등의 특강이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앱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부터 생활 속의 기발한 디자인 적용 사례, 환경을 생각하는 비즈니스, 장애인을 배려한 비즈니스 등등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템을 소개했다.
최종 진행된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는 60여개의 비즈니스 아이템 중에 총 12개가 선정되었다.
콘테스트의 분위기는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조언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가장 어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새내기’팀의 발표에는 모든 참가자의 격려와 응원의 뜻을 담은 큰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영광의 1위는 지인들과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앱 프로그램을 제안한 ‘Synchedule’ 팀에게 돌아갔으며 이들은 상장과 문화상품권 3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고산 대표는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내는 도약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여준 대학생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경일대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