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5개국 대사 초청 국제 심포지엄 개최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사범대학이 13일(금) 경산캠퍼스 사범대학 강당에서 ‘글로벌 교사 양성 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5개국 대사 초청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11년도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국, 벨기에, 프랑스, 중국, 미국 대사를 초청해 각국의 교육과 교사 양성 체제를 상호 비교하고 글로벌 교사 양성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데이비스 로널드 주한 영국문화원장은 영국의 교사자격(Qualified Teacher Status : QTS) 취득과 교육 과정, 교사자격 취득 후 단계별 직무연수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그리고 남윤 주한 미국대사관 지역총괄 외교 담당관은 미국 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한 성적의 대학 졸업자와 각 영역 전문가들을 교사로 채용해 미 전역에서 2년씩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는 ‘Teach For America’에 대해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안옥상 주한 중국 대사관 교육 참사관은 임명제가 아닌 초빙제 교원인사제도와 모든 사범대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수여하고 5년간 의무적으로 교원봉사를 실시토록 하는 교육개혁 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구대 사범대학 장의식 학장은 “선진 사범교육과 교사양성체제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사양성 교육개혁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을 위해 선진국과 교육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교육협력 체계 수립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해 교과부가 추진한 교육대학원과 교직과정 평가에서 전국 대학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는 사범대학이 대구․경북 뿐 아니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사립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사범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