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구솔라포럼 개최
경북대학교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소장 김종달)는 13일 오후 3시 대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카멜리아홀에서 ‘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방안’을 주제로 제7회 대구솔라포럼을 개최한다.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대구광역시와 대성에너지(주), 2012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해외진출을 중점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인 외교통상부가 후원한다.
주제 발표는 4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 시장 동향 및 전망」,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 수출활성화 방안」, 「신재생에너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세계솔라시티총회 본부 유치 및 국제기구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 소장인 김종달 경북대 교수는 “대구․경북 선도전략산업인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전 세계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솔라시티 도시들의 협력체제 허브로서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 해외 진출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 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강용혁 CSP사업단 본부장은 태양광, 풍력, 태양열, 지열,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대형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대구에 설치돼 있는 CSP(집광형 태양열 발전, Concentrated Solar Power)에 대해 이야기하며, 태양열 발전이 2025년까지 약 25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2040년까지 세계전력소비의 5%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CSP의 향후 전력체계 및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부경진 선임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 수출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수요 창출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기업 육성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방안들을 제시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촉진을 위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시장 특성에 맞춰 해외시장 진출 종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타기업 50개를 육성할 것을 제시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국내 인증제도 개선, 설비부품 공용화, 국제표준화 참여, 국제협력체제 구축 및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신재생에너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발표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고동현 대리)발표에서는 KOTRA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부품/기자재 분야의 해외 마케팅 기회 확대 등의 지원 강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있음을 소개한다.
해외 진출 인프라 구축, 해외 녹색산업 정보 제공, 프로젝트 수주 지원, 벤더 참여 지원 등의 세부사업과 중국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젝트, 모잠비크 태양광 발전 EDCF 기금 활용 ODA 사업, 인도네시아 지자체 자원회수시설 사업 진출 등의 지원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솔라시티총회 본부 유치 및 국제기구화 방안 발표에서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지역산업팀장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도시인프라 및 정책의 글로벌 도시간 협의체인 세계솔라시티총회의 본부를 대구에 유치해 국제기구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맑고 푸른 녹색도시를 지향하며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를 개최한 대구시가 세계솔라시티총회 본부를 단계별로 접근해 유치하고 국제기구화함으로써 세계솔라시티간 기술-산업-정책을 연계한 글로벌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종달 경북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두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석형 대성에너지(주) 기술본부장, 정재학 영남대 교수, 정해용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한동희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