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학, ‘체험형 학과 투어’ 인기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학에 초청, 적성에 맞는 학과를 둘러보도록 하는 ‘체험형 학과 투어’가 인기다.


대학측에서는 신입생 유치가 한결 수월하고, 수험생들은 미리 대학생활을 맛보면서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수시2차 전형을 진행 중인 안동과학대학은 2012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경북‧충북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문화체험 캠프’를 열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 캠프에는 하루 500~800명의 학생들이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법’, ‘21세기 유망직종’, ‘식탁 예절’, ‘자기개발과 직업선택’ 등 다양한 교양강좌를 듣고 23개 계열‧학과가 마련한 부스를 둘러보며 진로를 탐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률이 높은 간호과와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무부사관과, 뷰티아트과, 항공호텔과, 항공보안과 등에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여고, 성희여고, 풍산고, 경일고, 단양고 등 5개 학교에서 720여명의 학생이 체육센터에 마련된 ‘문화체험 캠프’를 찾은 지난 23일, 부스 안팎에서는 전공학과 교수와 대학생들이 학과의 특성과 진로, 취업 등에 대한 고교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열을 올렸다.


수험생들은 수십가지의 유아교재 교구를 전시한 유아교육과 부스와 대학생들이 손수 만든 전기자동차를 진열해 놓은 자동차‧에너지계열 부스, 향긋한 커피 냄새를 풍기는 항공호텔과 부스, 화려한 색조화장품이 가득한 뷰티아트과 부스, 첨단GPS 체험존을 운영하는 건설정보과 부스 등에서 발길을 멈춘 뒤 만지고, 타보고, 먹어보며 적성과 특기에 맞는 학과를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경일고 3년 장두영(18) 군은 “어떤 직종으로 진출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특강을 듣고 다양한 학과 체험을 하고 난 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모두 56개 학교에서 7천70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한 안동과학대학의 ‘대학 문화체험 캠프’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현국 입학관리처장은 “많은 고교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가 무엇인지, 어떤 분야로 진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위해 미리 경험을 해보라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며 “일찍 미래를 설계해보고 올바른 직업관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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