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개최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는 지난 11월 26일 포항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초대해 함께 김장을 담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아동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주고자 열린 이 행사에는 포항시 관내의 15개 지역아동센터 150여명의 아동들이 초청됐으며, 한동대 교직원 및 학생 2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한동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배추, 양념 등 550포기 분량의 김장 재료를 준비했으며,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참가한 아동들과 지역아동센터에게 나누어졌다.
김장 담그기가 끝난 후에는 한동대 동아리들이 준비한 ‘사랑의 나눔콘서트’가 열렸으며, 이 콘서트에는 3곳의 아동센터 아동들이 수화, 스포츠 댄스, 민요공연에 함께 참여했다.
그 밖에도 한동대는 캠퍼스 투어, 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요정(포항구룡포초 6학년) 아동은 “김치를 처음 담가봤는데 너무 재밌었고 직접 만든 김치를 집에 가져갈 수 있어 뿌듯하다”며 “다음번에 이런 행사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장윤서(11학번) 학생은 “주중에는 공부하더라도 주말에는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크게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동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즐겁고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배워서 남주자’를 강조하고 있는 한동대학교는 2008년 처음 김장나누기 행사를 시작해 지역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김장 김치를 나누었으며, 올해로 4회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