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녹색사업단, 개도국 ‘그린리더’ 공동 육성
MOU 체결, 국내 최초 개도국 산림분야 지도자 및 전문가 양성 나서
녹색사업단, 5년간 10억 인재양성자금 지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단장 장찬식)과 손잡고 개발도상국의 훼손된 산림환경을 복원하고 빈곤퇴치 및 자립경제기반 구축에 기여할 ‘그린리더’ 양성에 국내 최초로 나선다.
4일 오후 영남대는 대전 녹색사업단 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성공적 산림녹화 경험을 교육, 전파함으로써 개도국의 훼손된 산림환경의 복원과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선도할 지도자 및 전문가를 함께 양성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에 영남대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설립추진단(단장 최외출)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관⦁학 협력 모델 구축 △새마을정신의 확산과 체화를 통해 훼손된 개도국 산림자원의 회복지원 및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 공동 참여 △개도국의 산림환경 발전을 주도할 지도자 및 전문가 양성 △우리나라의 개도국 ‘자립지원 원조모델’ 개발 및 실행 등의 사업을 녹색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설립추진단장(대외협력부총장)은 “영남대는 박정희 대통령과 한국 경제의 발전, 새마을운동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교육으로 한국 선진화 모델의 세계화에 앞장서온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 거점대학”이라며 “국제특수대학원으로 내년에 개우원하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의 책무를 다하는 지적 원조를 솔선하기 위해 녹색사업단과 공동으로 개도국 그린리더 양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 1년6개월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전공’ 학위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다.
녹색사업단은 개도국 출신 학생들의 학비 및 학습활동비로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인재양성자금을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 지원키로 했다. 또한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을 선도할 지도자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두 기관은 관련교과목 공동개발, 전문가 상호교류, 관련분야 공동연구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녹색사업단은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훼손된 산림의 복원을 통한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 △지구촌 빈곤 퇴치 및 인류공영에 기여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극복 및 지구사막화 방지와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의 선도자로서의 브랜드화 △산림청이 보유한 세계최고의 산림복원관련 장소마케팅과 기술홍보 △관련 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영남대의 국내외적 이미지 제고 △관학협력을 통한 국제협력모델 구축으로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각종 Green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참여한 개도국 지도자들에게 효과적인 지식과 노하우 전수 △산림녹화의 성공경험을 세계와 공유해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로서의 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