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대한민국에 지방도 있다' 펴내

추락하는 지방의 문제 심층 진단과 생존전략 모색
행복한 삶, 산업, 도시 등 3편, 14개 테마로 구성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은 8월 23일, 오늘날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나라 지방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단행본 '대한민국에 지방도 있다'(서인원・석태문・이상용 외 지음, 392쪽)를 출판했다.


이 책의 저술에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전문가 14인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 지방의 현실, 지방이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냉철한 시각으로 진단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다각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현재 지방에는 국토의 88%가 넘는 넓은 면적에, 국민의 절반이 넘는 2천6백만이 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 사람과 돈이 집중되면서 지방이 무너지고 있다.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말할 것도 없고 부산, 대구, 광주 등 그나마 살만하다던 지방 대도시에서조차 수도권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 절반 정도가 넓은 지방을 외면하고, 좁은 수도권에서 북적이며 살고 있는 꼴이다.


좋은 일자리와 교육, 문화, 의료, 고급정보 등 사람들의 행복한 삶과 직결된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도 수도권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지방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지방의 위기는 결과적으로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대한민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특별한 생존전략이 강구되지 않으면 몇 년 내에 많은 지방의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심지어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중소도시마저 생겨날 지도 모른다. 


현재 지방의 맹주(盟主) 역할을 하는 대도시와 상당수의 산업도시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방보통시민이 행복한 삶’, ‘지방의 산업에 활력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등 3편, 14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지방보통시민이 행복한 삶’은 ▲지방보통시민이 행복한 지역문화 ▲복지는 지방보통시민의 행복 바로미터 ▲지방을 살리기 위한 교육 ▲지역문화공동체 회복 ▲관광ㆍ레저는 활력의 원천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제2편 ‘지방의 산업에 활력을’ 부문은 ▲지방 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 ▲지방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업 육성 ▲지방 중소기업을 키우는 R&D ▲농어민이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 ▲지방재정 강화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제3편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는 ▲보통시민들의 생존기반인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 육성 ▲지방 서민이 살만한 주거정책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교통 서비스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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