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두타연·용늪서 정책현장 워크숍 열려

환경부, ‘5월 생물다양성의 달’ 맞아…시민참여·체험형 연찬회

대암산 용늪 전경

민간인출입통제 구역에서 시민참여·체험형 정책현장 연찬회(워크숍)가 열렸다.

환경부는 20일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과 대암산 용늪 보호지역에서 전문가·학생·회사원·교사 등 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연보전 정책현장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국가보호지역(습지 등) 정책, 대암산 용늪 고산습지 생성과정 및 생태계 우수성, 습지·산림과 기후변화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듣고 자연생태 정책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습지보호지역인 대암산 용늪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속한 두타연 현장을 전문가·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생태현황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 체험 후기 등을 개인별 사회관계망서비스(블로그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암산 용늪은 약 4500년에 걸쳐 형성된 이탄습지다. 
이탄습지는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로 생물이 죽은 뒤에도 썩지 않고 그대로 쌓인 갈색 층으로 이뤄져 있다. 

학술적 가치와 생태우수성을 인정받아 1997년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에 가입하면서 국내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다. 

지난 1999년에는 국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용늪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생꽃과 조름나물 등 식물 319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과 수리부엉이 등 동물 337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환경부는 용늪 내 오염물질·토사 등의 유입을 방지하고 습지의 기능 회복과 경관 보전을 위해 수문·기상·생태계 변화·관찰, 외래식물 제거, 군부대 이전지역에 자생종 이식·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두타연은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안쪽에 위치해 지난 5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두타연이라는 이름은 1000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비롯됐으며 2013년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다른 자연보전 정책현장에서도 시민참여·체험형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연보전 의식이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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