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50주년…3일 서울 노들섬서 국내 기념식

올해 주제 ‘하나뿐인 지구’…“50년 전 깨달음 되살리자”

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 국내 기념식이 3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도 지난 1996년부터 ‘세계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당시의 주제인 ‘하나뿐인 지구’다. 50년 전의 깨달음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기동 자연보호연맹 보은군협의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고(故)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이남훈 안양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이 정부로부터 상을 받는다.

기념식 현장에서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환경보전협회 등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체험, 손부채와 커피찌꺼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를 운영한다.

극지방 전문 여행가 김완수 씨의 지구온난화 환경사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보전 실천 홍보활동도 펼친다.

국민들의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활동을 이끌기 위한 ‘지구 지킴 실천 참여’ 행사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구를 위한 실천 다짐과 방법을 공유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일부터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 그린카드 제휴 유통매장에서 친환경물품 결제 시 적립되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20%로 기존보다 많이 적립해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된다.

6월 한 달간 그린카드 누적 사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에코머니 포인트 1만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녹색제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녹색매장에서는 녹색제품 구매 시 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하는 환경의 날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도 지자체 및 기관별 특색에 따라 자체 기념식, 환경체험 및 교육,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 환경정화활동 등이 열린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이번 환경의 날부터 새만금환경생태단지를 전면 개장한다. 전북 부안군 장신리 일원에 조성한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새만금 내 생태녹지공간으로 지난해에 준공됐다.

생태습지, 탐조대, 습지관찰대, 생태교육·체험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남도는 3일 자전거에 간이 환경전시관을 실어 찾아가는 ‘자전거퍼레이드(왕복 12km)’를 진행한다. 새활용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 분리수거 홍보관 등 약 20개의 환경전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은 세계 환경의 날 제정 이후 지난 50년간 인간의 행동으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반추하고 자연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등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생활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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