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방식으로 만나 탄생한 포용적 예술제 개최
배우성 기자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2021년도 세 번째 기획전시 <this-able>展을 7월 14일(수)부터 9월 26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this’라는 지시대명사와 형용사 ‘able’이 만나는 것처럼 각자가 가진 방식으로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도전해 보는 전시이다.
작품제작 과정을 전시실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이제껏 진행해왔던 장르 간의 결합이 아닌 작가 간의 융합을 이뤄야 하는 만큼 새로운 방법과 실험적 시도로써 진화된 예술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
<this-able>展은 회화 작품이 주를 이루며 사진과 미디어 작업으로 구성된다.
특이사항은 전시실 안에 조성된 협업공간에서 한 달 동안 작품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작업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완성된 협업작품들은 8월 17일(화)부터 볼 수 있다.
총 16명의 참여 작가들 가운데 서울에서 활동하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길별은 퍼포먼스 작가는 작년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였던 정찬희 작가와 한 팀을 이뤄 신작을 발표한다.
그리고 사진작가 김인철이 국가대표 펜싱선수 김선미를 모델로 작업한 미공개 작품들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의 대표작가 중 한명인 권기철의 미공개작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같은 전시실 내에 다른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 속 또 다른 공간의 개념의 부록전시 <블루룸>展이 7월 28일(월)에 오픈된다.
관람객들은 블루룸에 입장 시 색안경을 끼고 입장하며, 블루룸 안에서 사물의 색에 대한 관념을 깨고 낯선 언어로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관람 후 직접 그린 그림으로 대형 화면을 이루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가 직접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협업,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되어 있다.
대구예술발전소의 하계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전시 관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에서 개인관람 신청을 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1일 5회차(10:00, 11:50, 13:40, 15:30, 17:20)로 제한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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