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의 원인과 치료방안

비듬은 붉거나 진물 같은 염증증상 없이 두피에 각질세포가 쌀겨모양으로 심하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두피의 각질층은 정상적으로 한꺼풀씩 서서히 탈락하나 그 양이 증가하면서 큰 덩어리로 떨어지는 것을 통상 비듬이라 칭합니다.

 

이는 회색, 피부색 내지 갈색을 띠며 대체로 두피 전체에 고르게 나타나고, 가끔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이 비듬은 사춘기 이후 청년층에 많고 소아나 노인에게는 드뭅니다.

 

즉 사춘기가 되면 피부활동이 증가되어 피지선 분비가 활발해지고 피부가 착색이 되며 음모나 액모가 나는 등 여러 변화가 생기는 동시에 표피탈락이 증가되어 비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심하지 않는 비듬 자체는 병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없고 목욕으로 각질세포가 때가 되어 벗겨져 나가듯, 낡은 두피의 각질세포가 벗겨지는 과정이므로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지만  문제는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입니다. 계절적으로 여름에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으나 실제로 개인차가 심하며 계절과 무관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비듬을 유전질환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가족중에 닮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두피에 비듬과 유사한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루 피부염이 있는데, 지루 피부염의 경우 기름기가 많은 비듬을 보이고 두피가 붉으며 때때로 진물이 흐르고 경계가 분명하므로 보통의 비듬과는 따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나 동일질환으로 간주하기도 하여 아직도 논란중입니다.

 

비듬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표피의 과다한 증식, 피지의 과다분비, 그리고 곰팡이 중 호지성(好脂性) 진균인 피티로스포룸 등이 거론되고 있고. 특히 진균이 질병의 원인이란 설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으나, 이 진균이 비듬형성에 영향을 미칠 뿐 원인균은 아니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전신 질환으로 비듬이 악화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버터, 초콜릿, 크림 등 지방이 풍부한 음식의 섭취와 유관하다고 하였으나 현재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듬의 치료방법으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머리를 자주 감는다. 우리 몸의 때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 버리듯이 샴푸로 자주 감음으로써 두피와 모발의 지방과 비듬을 없앨 수 있다. 물의 온도는 너무 높지 않은 것이 좋다.

 

둘째, 거품내기를 두번 한다.

 

비듬방지용 샴푸를 쓸 때는 거품을 두번 내는 것이 좋다. 첫번째 거품으로는 모발에 느슨하게 붙어 있는 비듬과 두피 및 모발의 기름기를 우선 제거해서 두번째 거품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 거품은 약 5분 정도 두었다가 헹구는 게 좋다. 이는 샴푸의 성분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컨디셔너를 쓴다. 비듬방지용 샴푸로 머리를 감는 경우는 모발이 상당히 뻣뻣해지므로 헹굴 때는 컨디셔너를 꼭 쓰는 게 좋다.

 

네째, 샴푸에 의한 두피자극에 관심을 갖는다. 타르샴푸를 쓸 때 볼 수 있는데, 두피가 예민할 경우 샴푸에 의해 모낭이 자극되어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타르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비듬 치료에 쓰이지만 냄새가 강하고 모발을 변색시키거나 피부를 자극하는 등의 결점이 있다. 일단 두피에 자극증상이 있다거나 모낭염이 생겼다면 좀더 순한 샴푸로 바꿔 쓰도록 한다.

 

다섯째, 긁지 않는다. 우리 몸 어느 부위든 가려울 때 손톱으로 긁는 것만큼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도 없겠지만 결국 남는 것은 상처뿐이다.

 

따라서 이런 손가락 및 손톱의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이는 머리 감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이유로든 상처가 난 경우는 약용 샴푸는 당분간 끊고,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베이비 샴푸처럼 순한 것으로 바꿔 쓰도록 한다.

 

여섯째, 땀을 즉시 씻는다. 심한 일이나 운동 후 나는 땀은 두피를 자극해서 피부세포들이 빨리 벗겨지게 하므로 빨리 샤워해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일곱째, 무스·스프레이·젤과 같은 제품들은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기가 피부세포들과 합쳐져 덩어리를 이루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횟수를 줄여 쓰는 게 좋겠다.

 

여덟째, 스트레스는 피부세포가 빨리 증식하게 하는 작용을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는 비듬이 많다고 한다.

 

또한 식사와 비듬과의 관계는 알려진 바 없지만 불규칙적인 식사와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강해지고 심하면 피부염도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건전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되도록 덜 받는 방법으로 살도록 한다

 

 

이상의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2~3회 황화 셀레늄, 타르 혹은 아연제제가 포함된 약용샴푸로 두피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진균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항진균제가 포함된 샴푸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항진균제, 그리고 두피에 염증 증상이 있거나 지루피부염과의 구분이 애매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로션 혹은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듬은 단시일 내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치료하여야 함은 물론이고 먹는 약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문화
종합뉴스 > 문화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