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당뇨 치료 효능‘재조명’
‘펩타이드’성분…고혈압·동맥경화·콜레스테롤에 효과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수는 6배 이상 증가했으며 10초에 한 명꼴로 당뇨병으로 인해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의 부족에 의한 만성 고혈당증을 특징으로 하며 여러가지 대사 이상을 수반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당뇨합병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당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당뇨 그 자체를 잡는 것과 동시에 합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당뇨 치료약, 부작용 발생할 가능성 있고 평생 복용해야=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이 복용하는 치료약은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저혈당은 인슐린 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저혈당증은 인슐린 용량이 과하거나 운동량이 과할 때 혹은 식사량이 평소보다 모자라 혈당이 50 mg/dl 이하로 떨어질 경우 나타난다.
또한 인슐린 알레르기는 인슐린에 대한 항체를 생성할 때 나타나는데 인슐린 주사 후 곧바로 가볍고 화끈거리며 결절과 홍반이 나타나거나 서서히 생길 수 있으며, 때로는 전신에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알레르기 쇼크가 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한 번 당뇨병 치료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 또한 크다.
◆예부터 당뇨병 개선에 사용된 ‘대나무잎’…관련 연구도 활발= 당뇨 원인을 개선함과 동시에 당뇨 합병증까지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대나무 잎을 들 수 있다.
대나무는 한방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돼 온 천역약재로 대나무 중 약리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매우 각광받고 있다.
대나무 잎에 관한 연구는 전남대 교수팀 ‘대나무 이용확대를 위한 건강효능성분연구(1994)’, 한국영양식량학회지 제25권 ‘대나무 잎 추출물이 지방 및 고 콜레스테롤 식이 급여에 의한 흰쥐의 지방대사에 미치는 효과(1996) 등 그 효능에 대한 관련 연구 또한 활발하다.
◆약물 부작용 없는 당뇨병 천연 치료제 ‘대나무의 펩타이드 성분’=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하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필요하다.
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혈당량이 높아져 피가 끈적끈적 해지고 소변을 통해서 포도당이 그대로 빠져 나가버리게 되는데 이것이 당뇨병의 증상이다.
대나무 잎에 함유된 펩타이드 성분은 고혈압,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개선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대나무 잎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다당류인데, 이 성분은 인슐린과 유사해 손상된 세포를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혈당을 내리게 하는 작용도 한다.
결론적으로 다당류는 췌장 내 인슐린 양을 증가하게 만들고, 혈중 포도당의 농도조절을 도와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청정 담양의 대나무 성분 그대로 담은 ‘담양 청죽환’= 이렇듯 당뇨병에 좋은 음식인 대나무 잎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담양군이 지원하는 ‘담양 청죽환’이 있다.
대잎 분말에 약콩과 한방약재를 혼합한 환(丸) 형태의 제품으로 대나무의 영양학적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혈압과 당뇨·고지혈증·변비 등 현대인의 주된 질병에 유효한 대나무의 영양을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고, 담양군과 대학연구기관과의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담양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나무 성분을 활용한 식품 사업은 전남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대나무잎 제조 특허를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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