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기(工期) 가장 긴 대구, 비용 부담 가중

공사비 인상과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대구지역 건설업계의 아파트 공사기간(공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부동산R114가 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 공기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지난 2021년 평균 27개월 걸리던 것이 2022년과 2023년엔 평균 31개월로 늘더니 올해 평균 39개월로 불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공기간이 길다.

올해 전국 평균 공기간이 29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는 10개월이나 더 걸리는 것이고, 최근 4개년(2020년~2023년) 전국 평균 25개월보다는 14개월이 더 걸리는 셈이다.

올해 입주 단지의 공기간은 수도권은 28개월, 지방은 31개월이었고, 대구는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는 미분양 문제, 공사비 및 건설업계 갈등, 부실 공사 이슈 등이 맞물려 공기간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개년간(2020년~2024년) 사업 형태별로 보면, 재개발 아파트 건설이 33개월로 가장 긴 시간이 걸렸고, 이어 리모델링(29개월), 조합·재건축(각 27개월), 분양(25개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모가 큰 대단지일수록 공기간이 더 걸렸다.

최근 5년간 입주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공기간은 30개월로, 500가구 이하 중소단지(22개월)에 비해 8개월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가 큰 만큼 컨소시엄 사업이 대부분이라 변수가 많고, 공정도 까다롭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아파트 시장 전반에 공사 지연이 잦아지면서 올해 입주 단지의 경우, 대단지와 중소단지 간 공기 격차가 예년에 비해 4개월(31개월→27개월) 줄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전보다 올해 입주 아파트의 공기간이 길어진 것은 입주 물량의 91%가 2021년 이후 분양된 영향이 크다”며 “2021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금리 인상,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자잿값 상승 등이 공사비 인상으로 이어지자 시공사와 입주 예정자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해 엄격한 층간소음 기준이 적용되고, 부실 공사에 대한 관리 감독도 까다로워진다”며 “사전에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분양~입주(후분양 제외)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경제
종합뉴스 > 경제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595 농식품·해수장관, 설 성수품 수급점검…"물가안정 .. 금정복 2024.01.31
2594 대구농협, 2월부터 주말농장 선착순 분양 금정복 2024.01.31
2593 한국부동산원, 오는 7일부터 정비사업 종합 컨설팅.. 금정복 2024.01.31
2592 설 상차림부터 선물용 효도가전·설빔까지 금정복 2024.01.31
2591 설 상차림부터 선물용 효도가전·설빔까지 금정복 2024.01.31
2590 과학기술계 출연硏 22곳 공공기관 지정 해제 금정복 2024.01.31
2589 중소기업 취업자 증가세 지속…창업기업도 소폭 증가.. 금정복 2024.01.31
2588 '분자안경', 생명 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금정복 2024.01.31
2587 금융당국,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방식·절차.. 금정복 2024.01.31
2586 대구시, 2월 1일부터 23일까지 '2024년 우.. 금정복 2024.01.30
2585 국토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 하위법령 입법예고 금정복 2024.01.30
2584 DIP, 대구 SW 미래 채움 강사 양성 과정 3.. 금정복 2024.01.30
2583 대구 미래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회 개.. 금정복 2024.01.30
2582 대구광역시, 설계경제성검토(VE)로 설계 가치향상.. 금정복 2024.01.30
2581 경북농협, 2024년 설 명절 대비 식품안전 특별.. 금정복 2024.01.30
2580 소진공, 온누리상품권 최대 10% 할인…"설 연휴..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30
2579 고금리에 무너진 영끌족들…경매 넘어간 부동산 61.. 금정복 2024.01.29
2578 고금리에 은행권 퇴직연금 200조 눈앞 금정복 2024.01.29
2577 “美 대선 등 변수에 국내주식 섹터별 차별화 전망.. 금정복 2024.01.29
2576 하이투자證,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 금정복 2024.01.29
2575 신보, 탄소중립 실천기업 금융부담 낮춰준다 금정복 2024.01.29
2574 대구 땅값 상승률 전국서 4번째 낮아 금정복 2024.01.25
2573 2금융권도 대출 한파…새마을금고 여신 최대폭 감소.. 금정복 2024.01.25
2572 건설업계, 중대법 유예 촉구 한목소리 금정복 2024.01.25
2571 이마트 “과일 값 부담 확 낮춰드려요” 금정복 2024.01.25
2570 쿠팡, 새해 맞이 가전·디지털 세일위크 금정복 2024.01.25
2569 신보, 조직개편·인사…“여성·젊은 인재 적극 등용.. 금정복 2024.01.25
2568 올 설 차례상 비용 31만원선 금정복 2024.01.25
2567 홈플러스, 2030 겨냥 가성비 위스키 통했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5
2566 상큼한 환타 오렌지향, 제로로 즐긴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5
2565 25일부터 청년희망적금→도약계좌 연계 가입 금정복 2024.01.25
2564 대구상의, IP기반 해외 진출 지원 기업 모집 금정복 2024.01.25
2563 대구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금정복 2024.01.25
2562 증여 통한 기업 승계 시 연부연납 ‘5년→15년’.. 금정복 2024.01.25
2561 대구시 ‘지하차도 침수 알림’ 차단시설 설치 금정복 2024.01.25
2560 대구 전·현직 시장 ‘신청사’ 설전 금정복 2024.01.25
2559 11월 출생아 1만7천531명…8개월 연속 1만명.. 금정복 2024.01.25
2558 대구 ABB산업 시민과 더 가까워진다 금정복 2024.01.25
2557 GS25-상주 청년사업가 손잡고 ‘바질 막걸리’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4
2556 대구 기업 10곳 중 9곳, 설 휴무 평균 4일 금정복 2024.01.24
2555 오영주 중기부장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금정복 2024.01.24
2554 해외서 대구은행 앱으로 간편 결제하세요 금정복 2024.01.24
2553 미분양 관리지역 포항, 올 첫 대규모 분양 금정복 2024.01.24
>> 아파트 공기(工期) 가장 긴 대구, 비용 부담 가.. 금정복 2024.01.24
2551 오영주 중기부장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금정복 2024.01.24
2550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덤핑 방지 관세 종료 금정복 2024.01.23
2549 2022년 중소기업 매출총액 2천275조 금정복 2024.01.23
2548 ‘탄소저감’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30억 지원 금정복 2024.01.23
2547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 금정복 2024.01.23
2546 새마을금고 “조직 감축… 혁신안 적극 수용할 것”.. 금정복 2024.01.23
2545 부실시공 업체, LH 공사현장 발 못 붙인다 금정복 2024.01.22
2544 한국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하락 금정복 2024.01.22
2543 1월 중순까지 수출 1%↓…대중국 수출 20개월만.. 금정복 2024.01.22
2542 국토부,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18개 차종 중 .. 금정복 2024.01.22
2541 한국부동산원, 내달 18일까지 등재학술지 부동산분.. 금정복 2024.01.22
2540 SK텔레콤 티딜(T deal), 설 맞이 특별 기.. 금정복 2024.01.22
2539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앤다…단통법 전면 폐.. 금정복 2024.01.22
2538 겨울무 6천톤 정부수매 시작…수급안정 조치 금정복 2024.01.21
2537 3월부터 농촌왕진버스 달린다…300개 마을·6만여.. 금정복 2024.01.21
2536 작년 4분기 공적자금 1천187억원 회수…회수율 .. 금정복 2024.01.21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