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땅값 상승률 전국서 4번째 낮아
작년 대구의 부동산 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크게 상승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대구의 지가 상승률은 0.32%로 울산(0.02%), 부산(0.18%), 전북(0.25%)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상승률이 낮았다.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는데 2022년(2.73%)보다 1.9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년(3.03%)보다 1.95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은 1.84포인트 내린 0.4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 처인구(6.66%)였고, 이어 성남 수정구(3.14%), 대구 군위군(2.86%), 경북 울릉군(2.55%), 서울 강남구(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구의 월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5월(0.01%)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뒤 6월(0.02%), 7월(0.04%), 8월(0.06%), 9월(0.09%), 10월(0.09%), 11월(0.08%), 12월(0.08%)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은 지가 상승 폭에서 차이를 나타냈는데, 250개 시군구 중 89개 시군구가 연간 지가변동률 0.0~0.3%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 지가는 작년 3월(0.01%)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 폭이 축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약 182만 6천 필지(1천362.4㎢)로 1년 새 38만 3천 필지(17.4%) 줄었다.
대구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5만 2천390필지(분양권 거래량은 1만 3천362건 포함)로 전년(4만 4천22필지)보다 18.5%나 늘었다.
다만, 작년 순수 토지거래량은 7천49필지로 전년(8천813필지)보다 20.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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