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물가 3.1%…한 달 만에 3%대 복귀

과일값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농산물 물가가 20.9% 올라 전체 물가를 0.80%포인트(p)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전월(-5.0%)보다 축소된 1.5%에 그쳤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1월 -0.21%p에서 -0.06%p로 줄면서 상대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서비스 물가는 2.5% 오르며 전달(2.6%)보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공공서비스 물가도 2.0% 오르며 전달(2.2%)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4% 올랐다. 외식 물가는 3.8% 오르면서 2021년 10월(3.4%) 이후 2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4.5%)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3.4%)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이 41.2% 오른 영향으로 20.0% 상승했다. 신선과일은 1991년 9월 43.9% 오른 뒤로 32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71.0% 올랐다. 귤도 사과 대체재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78.1% 껑충 뛰었다.

지난 2월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 상승했다.

대구도 식료품·비주류음료(7.0%), 음식·숙박(3.8%), 의류·신발(5.9%) 등이 많이 상승했다. 같은 달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4.47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6.7%), 음식·숙박(3.9%), 의류·신발(5.8%), 기타상품·서비스(4.5%) 등 항목이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기준연도인 2020년을 100으로 설정해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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