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포항 국가산업단지 토지보상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난으로 중단위기에 놓였던 포항 국가산업단지(블루밸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 실시된다.
21일 이상득 국회의원(전.국회부의장, 포항남·울릉)측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LH가 12월중 포항 블루밸리를 비롯해 광주 빛그린, 장항 생태 등 3개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토지보상공고를 내고 곧바로 감정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정평가 작업은 2~3개월 정도 소요돼 내년 3~4월부터 지주들과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들어간다.
이들 지역에 풀리는 보상금은 5000여억원 규모다.
포항 블루밸리는 1400억원, 광주 빛그린산단은 1800억원, 장항 생태산단은 1800억원 등이다.
보상방법은 현금보상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2년전 감정평가 금액이기 때문에 보상금 총액은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세부 사항은 LH의 내년도 예산편성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LH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대에 1조1545억원을 들여 620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각 산단의 완공은 2015~2016년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산단의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3개 국가산단을 포함한 진입도로 건설비용으로 내년에 246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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