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앰뷸런스 맨’ 제도 큰 호응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3월 도입한 ‘앰뷸런스 맨’ 제도가 획기적 자금 처리기간 단축과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응급 상황이 발생한 중소기업의 ‘위기탈출’을 신속히 돕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직원 30명으로 구성된 앰뷸런스 맨에게 현장 자금지원 결정권을 부여해 종합병원 긴급구조시스템처럼 진단·처방·치료하는 시스템이다.
앰뷸런스 맨 임무는 업체에서 지원요청을 하면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진단을 통해 3일내 자금·컨설팅 등 처방전 발급 후 필요한 서류작업 등을 거쳐 7일 내 자금지원 등을 결정을 한다.
이에 자금별로 20~30일 정도 걸리던 지원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대폭 단축되면서, 제도 도입후 6월말 현재 61개 업체에 총 129원이 긴급 지원됐다.
처음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기업의 복구를 위해 시범 운영했지만, 이용업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제도에 대한 반응도 좋아 상시 운영체제로 전환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 기업도 중동사태로 인한 수출피해기업·구제역 피해기업 등 일시적 경영애로기업, 재해기업 및 사업전환 기업 등으로 확대됐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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