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간 시외버스요금 대폭인하
경상북도는 8월 13일부터 대구출발의 포항방향 무정차 시외버스가 대폭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운행으로 600원에서 최대 800원까지 요금이 인하되고, 10분 정도 시간이 줄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밝혔다. 이것은 포항을 찾는 행락객 및 주민들의 호주머니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각 정류장의 운행경로와 요금, 시간은 다음과 같다.
대구동부정류장(동부TR ↔ 동대구TG ↔ 포항TG ↔ 포항TR) : 6,700원(700원 인하) 1시간 5분 소요
대구북부정류장(북부TR ↔ 서대구TG ↔ 포항TG ↔ 포항TR) : 7,100원(800원 인하) 1시간 20분 소요
대구서부정류장(서부TR ↔ 서대구TG ↔ 포항TG ↔ 포항TR) : 7,300원(600원 인하) 1시간 20분 소요
경북도는 올 3월부터 대구와 포항간 시외버스노선조정을 위해 버스업체, 버스조합, 포항시, 포항경실련과 협의 끝에, 시외버스노선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노선조정에는 버스업체의 영리추구보다는 주민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버스업체 CEO들의 경영마인드와 사회적 변화의 흐름, 선진교통문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물가안정이라는 당면과제에 대한 동참에서 얻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노선조정으로 기존 효자정차지를 이용하던 지역 주민들은 효자정차지 폐지로 다소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이용자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특히, 효자정차지를 이용하던 이용객들에게 양보와 이해를 바란다고 했다.
영덕, 울진방향 노선에도 적용하여 요금인하와 시간이 단축되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하여, 영덕과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의 부담도 줄어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경북의 교통정책은 장애인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저상버스 및 장애인 전용 택시구입, 4대강 연계교통망 구축 등에 적극적인 투자와 개선으로 선진국형 교통문화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여름 행락철 대중교통대책 수립시행으로 행락객들의 안전과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