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보 이사장 임기 1년 연장
신용보증기금은 금융위원회가 임기 3년이 끝나는 안택수(사진) 이사장에 대해 연임 결정을 통보해 옴에 따라 1년 연임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보 이사장 연임은 1976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안 이사장은 한국일보 기자, 보건사회부 대변인, 한나라당 대변인, 제15~17대 의원 등을 지냈다.
이번 임기 연장은 공공기관에선 드문 사례로, 3년간의 재임기간동안 다양하고 효율적 보증정책 발굴 및 지원 등으로 금융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신보를 ‘국가 경제회복의 1등 공신’으로 재도약시켰다는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22일 신보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서 지난 20일 이사장의 정부 연임 결정을 신보에 공식 통보함에 따라 오는 7월17일 임기 만료되는 안 이사장 임기는 내년 같은 날로 1년 더 연장됐다.
안 이사장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7월 제17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1년6개월간 지속된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신보 창립이래 처음으로 기업성장성과 미래가치를 포함하는 획기적 보증심사기법 개발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신보는 최근 3년간 보증규모가 30% 이상 증가하면서 올해만 47조원 이상의 보증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국가 경쟁력의 구심체로 성장할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안 이사장이 이끄는 신보는 올해부터 시장경쟁에 의해 최적의 금리가 결정되는 ‘금리쇼핑의 장’인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장터’를 오픈해 중소기업 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효율적 자금조달 제도의 개발·시행으로 중소기업 보증지원에 획기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구 북구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안 이사장은 지난 3월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버팀목으로써 신보는 수도권 대 비수도권 보증잔액 비중을 지난해 54.7% 대 45.3%에서 2013년까지 50% 대 50% 수준까지 맞춰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하나로 부지매입 등을 마치고, 이르면 올 연말께 신사옥 공사에 들어가 2014년 말까지 대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