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가스, 7월부터 ㎥당 3.26원 인하
대구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내린다. 대구시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사용자 공급비용을 m³당 3.26원(4.2%) 인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도시가스 공급물량 증가로 ㎥당 4.26원(5.5%)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지만 단독 주택지역 등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의 보급 확대를 위해 ㎥당 1.0원을 배관 투자재원(24억5천700만원)으로 확충해 이번에 3.26원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도별 공급비용은 주택 및 난방용 월 기본요금은 작년과 같은 775원으로 동결됐다. 주택 취사용 및 개별난방용은 정책적 요구 등을 감안해 사용량이 적은 취사용은 ㎥당 3.59원(7.92%) 올린 48.90원으로, 개별난방용은 ㎥당 4.58원 내린 94.21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냉방용은 정부의 여름철 전기수요 억제정책 일환인 도시가스 냉방수요 확대를 위해 ㎥당 23.14원 인하한 74.54원으로, 수송(버스연료)용은 버스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당 5원 내린 107.72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가격과 공급비용으로 구성되는데 원료가격은 환율과 유가변동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결정하며, 전체 도시가스 요금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 공급비용은 매년 시·도에서 조정·승인하며, 요금 10%정도다.
이에 따른 대구지역 개별 가구가 부담하는 도시가스 요금은 ㎥당 평균 7만9천360원 수준이며, 전국 7대 도시 중 중간수준이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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