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생활물가 잡기' 총력
올 들어 계속되는 물가상승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활물가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공정위는 먼저 지난 4월과 5월, 주요외식업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외식업체의 잇단 가격 인상과 관련해 22개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사업본부와 가맹사업자간 부당한 거래, 가격인상의 적절성, 담합 여부 등이 집중 조사항목으로 알려졌다.
또 편의점 업계의 가격담합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말 3대 편의점 업체 본사를 예고 없이 방문해 상품가격 정보가 담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져가 상품 가격 정보와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공정위는 최근 제품가격을 전격 인상한 제빵업체들에 대해서도 부당 인상요인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공정위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신선식품 및 생활필수품 등 서민생활 밀접품목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하여 물가불안 품목의 담합과 같은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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