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시장 청약열기, 화성산업 성공 분양
화성산업의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오피스텔 분양이 잠자던 대구 분양시장을 깨웠다.
30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청약접수를 받은 대구 수성구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오피스텔이 지난 20일과 27일을 전후해 분양에 나선 업체들의 견본주택마다 수 만여명의 고객들이 오가는가 하면, 일부 견본주택 인근에는 일명 ‘떴다방’도 등장하는 모습이다.
청약 마감결과도 최고 7대1을 넘기는 등 성공 분양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화성산업이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원에 분양중인 ‘범어숲 화성파크드림 S’ 아파트 청약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 1.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감됐다.
전용면적 142㎡(펜트하우스)는 이미 1순위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는 3순위에서 모두 청약이 끝났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25㎡(펜트하우스)로 9.50대1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84㎡는 4가지 타입 중 84㎡B가 7.12대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전체 9개 타입 중 청약이 미달된 2개 타입(전용면적 92㎡·94㎡)도 청약접수율이 각각 57%와 73%에 달해 조만간 청약 마감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 26일과 27일 청약접수한 오피스텔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99실 공급에 총 5천399건의 청약이 접수돼 공급면적 57㎡의 경쟁률이 무려 71.0대1을 기록하는 등 평균 청약경쟁률 54.5대1 기록이란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지난 20일 견본주택 오픈 이후 일주일간 5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분양시장의 무덤’이란 오명을 써 온 대구에서 5년만에 대성황을 이루며 화제가 된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는 실수요자 청약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중 1순위 청약자가 전체 공급가구 16%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으면서도 특별분양가 혜택 및 대출금 60% 무이자 지원, 발코니 확장 무상제공 등의 파격적 분양조건과 함께 저작권을 등록한 신평면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도를 받았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의 청약률은 지역 주택시장을 반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지역 분양시장 활성화는 물론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새로운 분양열풍을 불러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이 동구 이시아폴리스내에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에는 3일간 1만3천5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견본주택 외부에는 일명 ‘떴다방’인 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눈에 띄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구지역 부동산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시아폴리스에 개발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인근 뿐만 아니라 원거리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초기 계약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는 지하2층~지상18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6㎡(1층 특화세대 109~142㎡) 총 75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492가구로 전체 물량의 65%를 차지한다.
31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2순위는 6월1일, 3순위는 2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1천만원으로 계약 가능하며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