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스타기업 '별중의 별'등극
대구지역 게임개발분야 라온엔터테인먼트와 로봇분야 맥스로텍, 모션제어시스템의 아진엑스텍, 태양광 개발기업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지난 2008년부터 2010까지 매출성장률이 179~396%에 달했다.
시는 이들 기업이 향후 2~3년내 지식경제부의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8년 선정된 22개 스타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우수 스타기업’ 심사에서 이들 4개 업체가 선정됐다.
다음달 초 성과 우수 스타기업에 대한 대구시장 표창 및 우수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갖는다.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지난 30일 열린 심사는 스타기업에 대한 3년간의 지원기간이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그동안의 지원성과를 종합평가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스타기업을 선정, 이들 기업이 지역 산업을 견인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기업은 우수 스타기업의 개념에 부합하는 시장창출 및 원가절감 등으로 지난 3년간 평균 매출액(2007~2010년) 205%, 평균 영업이익 373% 증가 등의 높은 실적을 올렸다.
현재도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 및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평균 고용 비중 65% 증가로,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업체별 주요 특징으로는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주력 상품인 ‘테일즈런너’ 국내 7위 △맥스로텍은 무선갠트리로봇을 중심으로 매년 40% 이상 매출 신장 △모션제어시스템 업체인 아진엑스텍은 국내 유일의 정밀로봇 제어기 분야 기술 보유 △에스제이이노테크는 태양광 부문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로 2008년 이후 매출액 390% 증가 등이다.
이와 함께 1차로 선발된 14개 스타기업도 지난 3년간 매출액 76%, 영업이익 97%, 고용 24% 각각 증가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원자재 파동 등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구시 성웅경 산업입지과장은 “스타기업 육성사업 내실화 및 성과 창출로 보다 많은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명실공히 대구경제를 이끌어 나가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우수)스타기업을 비롯 지역의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