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개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30일 발표한 ‘5월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11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현재경기판단 수준이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 인식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86→91) 지수와 6개월후 생활형편전망(91→96) 지수도 모두 전월보다 5포인트 나아졌다.
소득계층별로도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월평균 200만원 미만 저소득 계층과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개선세가 뚜렷했다.
또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200~300만원 및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다.
가계수입전망(97) 지수와 소비지출전망(108→111) 지수는 전월과 같거나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경기판단(75→85) 지수와 향후경기전망(89→98) 지수는 부정적 인식비중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소득계층별로도 모든 계층에서 부정적 인식비중이 높게 나타났지만, 100만원 저소득층의 체감경기는 경기회복 기대심리 반영으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71.9%)과 ‘수출·환율’(15.6%) 등을 꼽았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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