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4일부 사흘간 금융거래 중단
“오는 3일까지 미리 필요한 현금, 수표 찾아두세요!”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가동을 위해 오는 4일 자정부터 6일 자정까지 대부분의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일시 거래 중단은 기존 은행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시스템으로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은행 고객들은 3일간 연휴동안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코너, 체크·직불·현금카드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따라서 현금·수표 등 연휴동안 필요자금을 6월3일까지 미리 준비해야 만일에 대비할 수 있다.
다만 대구은행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매나 다른 은행 자동화코너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 고객감동센터(콜센터 1566-5050·1588-5050)를 통한 사고신고 접수 및 대구국제공항 외화 환전 업무(현금으로만 교환 가능, 통장거래 불가)등의 거래는 이용할 수 있다.
대구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2009년 12월부터 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구축해 온 프로젝트다. 6월7일부터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인터넷뱅킹 및 폰뱅킹, 체크카드 등을 연중 어느때나 중단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거래 일시 중단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적용을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며 “차세대 시스템이 적용되면 고객 맞춤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영업점 업무효율화에 따른 신속한 업무처리, 영업점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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