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바꿔드림론, 저소득층 이용 확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일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기금의 △바꿔드림론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소액대출) △채무재조정 제도를 개선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6~10등급만 이용 가능하던 바꿔드림론은 연소득 2천6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누구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바꿔드림론 이용 후 1년 이상 채무를 성실히 갚으면 소액대출(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차상위계층에 대한 채무재조정 상환기간을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실직자 등에 대해서는 채무상환을 최장 2년간 유예해 준다.
채무 조기상환자는 상환 시점에 따라 잔여 채무액의 10~15%를 추가 감면하는 인센티브도 준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신용회복 의지가 분명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공사의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회복기금은 2008년 12월 업무를 개시해 지난 5월 말까지 △채무재조정 19만7천명(1조257억원) △바꿔드림론 4만7천명(4천697억원) △소액대출 8천명(301억원) 등 총 25만2천명(1조5천255억원)의 신용회복을 지원했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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