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 마음껏 활용 `디자인설계 1인1사 지원사업’
지역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설계기술 향상을 위해 우수 인력을 연결해 주는 ‘디자인설계 1인1사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높은 비용 부담과 우수 인력 부재로 활용이 어려웠던 지역 중소기업에게 디지털 디자인 및 설계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함께 디자인, 3D설계, 마케팅 등 디자인 설계 솔루션 활용 능력이 우수한 대학생 등을 지역 중소기업과 ‘1인 1사’로 매칭 지원하는 디자인설계 1인 1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역설계, 모델링,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마케팅 전용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디지털 설계혁신 센터(DDIC)’를 대경중기청내에 구축하고, 디자인 및 공학을 전공한 대학생이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 도움을 받아 중소기업 제품을 설계 지원하게 된다.
대경중기청은 오는 20일까지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역기업 및 대학생 등의 신청접수를 받고, 다음달 1일 신청 기업과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만남의 장을 갖는다.
또 6월 중순부터 본격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본 3개월을 수행한 후 추가로 3개월을 연장하는 ‘3+3’ 방식으로, 최대 6개월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업체당 최대 3명까지 활용할 수 있다.
참여 대학생에게는 정부와 기업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참여율에 따라 최대 월 100만원, 대학원생에게는 최대 월250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되며,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멘토 그룹을 지정해 부족한 실무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대경중기청 김현철 팀장은 “디자인설계 1인 1사 지원사업은 대학생 및 미취업자는 현장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설계결과물을 제품생산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대학생 등은 홈페이지(www.smba.go.kr, www.dmi.re.kr) 또는 대경중기청 시험연구지원팀(053-659-2505),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획경영실(053-608-2100)로 문의하면 된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