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 중기 밀착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이하 생기원)과 대구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 내에서 대구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생기원 대경권지역본부’ 건립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생기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실용화 중심의 생산기술 개발과 그 결과를 이전해 주는 지식경제부 산하 종합연구기관이다.
생기연은 25일 테크노폴리스에서 대경권본부 건립 기공식을 갖는다. 부지 3만3천㎡, 건물연면적 1만6천㎡ 규모다. 대구시에서 부지(67억원)를 제공하는 등 총 350억원이 투입된다.
2012년 8월까지 △세미나와 실험·연구를 위한 연구동 △기업지원 및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을 위한 시험생산동 △신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동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 연구인력과 시설을 보강해 2013년부터 연간 20여개 신성장 기업과 150여개 기업 밀착 지원 등의 지역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기술 개발 및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전략 특화산업인 전기전자·기계(메카트로닉스)·의료기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 근간을 이루는 핵심 산업인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자체 기술개발 성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채널을 구축해 창업에서 시제품 제작까지 전 주기적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아울러 대경권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을 위한 전략거점 역할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지원도 함께 수행한다.
생기원 나경환 원장은 “인천·경기·충청·호남·동남권에 이어 대경권본부까지 설립하면 생기원은 전국 중소·중견기업을 빈틈없이 밀착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게 된다”며 “앞으로 대경권을 타 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원천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지원 허브로서 신사업 개발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생기원 대경권본부 설립을 계기로 새롭게 육성하는 IT융합 및 첨단의료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생기원 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2월 개소예정)·한국기계연구원(2012년12월 개소예정) 대구분원, 디지스트 등 국내 최고 연구기관들이 동반 입주해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인근 국가과학산업단지에도 많은 관련 기업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