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8% 대중교통 요금인상 반대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직장인이 대부분은 요금 인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7월1일부터 시내버스 및 지하철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2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2천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비 인상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무려 94.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돼서’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영 적자 책임을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거라서’(20.4%) ‘현재 요금이 적당한 것 같아서’(15%) ‘다른 물가인상의 기폭제가 돼서’(12%) 등이 있었다.
작년에 비해 교통비 지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50.1%였고, 한달 평균 지출 비용은 11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교통비 지출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8.2%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부담되지 않는다’(13.2%)는 응답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퇴근 교통 수단으로는 ‘버스’(53.1%.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하철’(44%) ‘자가용’(37.5%) ‘도보’(10.8%) ‘택시’(7.1%) 등의 순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이용이 편리해서’(39.6%.복수응답)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서’(39.3%) ‘시간이 절약돼서’(30.9%) ‘비용부담이 적어서’(25%) 등의 응답이 있었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