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세 거래건수 증가세, 가격은 강보합
대구의 경우 실거래 건수가 감소를 보였지만 지난 1월 51건, 2월 276건보다는 여전히 많고, 경북은 지난 1월 35건, 2월 101건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전세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지역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실거래 건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전셋값은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 및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취합된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건수는 492건과 532건으로, 전월보다 각각 108건 감소와 153건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셋값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국지적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전셋값은 일부 매물 부족현상에도 불구,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0.02% 상승률에 그쳤다.
경북지역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경주와 경산이 각각 0.11%와 0.07%로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도내 평균 0.02%의 변동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경지사장은 “지역 아파트 시장은 5월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장마와 본격적 여름철을 앞두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