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티케이케미컬홀딩스와 합병으로 조기 정상화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컬홀딩스가 또 다른 계열사인 우방을 흡수합병해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
26일 티케이케미컬홀딩스와 우방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가결했다. 합병된 기업의 사명은 ´우방´으로 유지된다.
우방은 이번 합병에 대해 “지난달말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아파트 신규사업을 비롯 민·관급공사 수주를 추진하는 등 회사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현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합병비율은 티케이케미컬홀딩스 1주당 우방 주식 1.1558257주의 비율로 추진되며, 새출발하는 합병회사 상호는 ‘(주)우방’으로 결정됐다.
티케이케미칼홀딩스는 지난달 26일 상장된 티케이케미칼(옛 동국무역) 주식지분 6.82%와 남선알미늄 지분 28.73%를 보유중이다.
특히 티케이케미칼은 국내 폴리에스테르 시장점유율 1위, 스판덱스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또 지난해 매출 8천820억원, 영업이익 712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방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기업신용등급이 크게 나아지게 돼 관급 및 신규 민간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법정관리 종결과 이번 합병으로 우방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