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토탈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대형마트와 외식업체들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위생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25일 식중독 등 식품사고가 빈발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토털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제조 협력사만 실시했던 공장 심사를 처음으로 식품 원료납품 1차 생산회사 24개사까지 진행하는 등 협력회사 170여개사에 대해 준법사항 및 방서·방충 등의 총체적 위생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세계적 식품 위생 솔루션 기업인 ‘다이버시’와 연계해 점포 현장의 푸드코트와 즉석조리 코너에 대한 현장 점검 및 근무자 위생 교육을 전점에서 진행중이다.
특히 이마트는 식중독 사전 에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판매시간 단축 품목 6개, 판매 중단 품목 3개, 사용금지 원료 4개 등 비가열 및 비살균 상품 중 온도 민감 반응 품목 13개를 선정해 특별판매 관리에 돌입했다.
판매중단 품목은 양념게장, 생식용 굴, 홍합 3개 품목이며, 김밥 초밥 롤밥은 기존 제조 후 6시간 판매에서 4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생크림, 앙금팥류 및 앙금떡류는 당일 완전판매에서 오후 7시까지만 판매로 기준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매장 현장의 위생관리도 대폭 강화해 활어 수족관의 물, 냉면육수, 작업자 손, 칼, 도마를 5대 교차 오염원으로 선정해 상시 수거 및 검사한다.
이마트 품질관리팀 이경택 팀장은 “하절기는 식품위생과 관련한 고객의 목소리가 평월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며 “특히 올해는 5월부터 높은 기온으로 식약청에서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가 주의와 경고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