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일부터 `기업인턴’ 사업 시작
대구지역 산업계 ‘기업인턴’ 사업이 1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대구경영자총협회·대구상공회의소·대구경북염색협동조합에서 각 100명씩, 총 300명을 모집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들 3개 운영기관은 청·장년층 취업지원을 통한 기업 인력난 해소 및 정규직 취업 확대를 목표로 총 300명의 기업인턴을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인턴은 지역에 살고 있는 만40세 이하 미취업자로 학력제한은 없고, 3D 업종으로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섬유업 분야는 만55세까지다. 기업은 지역소재 고용보험가입 종업원수 5명 이상인 중소기업이면 된다.
특히 올해는 정규직 취업 확대를 위해 인턴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인 대신 정규직 전환시 지원을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 정규직 채용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했다.
신청접수는 목표 인원 소진시까지며, 제조업(대구경총, 053-572-3434)·지식서비스업(대구상의, 053-751-5765)·섬유업(대구경북염색조합, 053-354-6801)별 해당 운영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업인턴 사업은 대구시가 2009년 지자체 최초로 실시해 청·장년층 일자리 제공과 구인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단계로 실시돼 오는 7월 사업 종료되는 작년도 사업에는 총 700명 모집에 668명을 채용해 332명(4월말 기준)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또 사업 종료때까지 490명(70%) 이상이 정규직화 될 것으로 보여 일자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력제한 폐지로 중졸 이하자 37명(5.4%)이 채용되는 등 저학력 취업애로 계층의 고용촉진에 기여하고, 40세에서 55세 이하 장년층의 섬유업 취업자가 89명(13.3%)에 달해 인력난에 허덕이는 섬유업계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인턴 사업의 성과 제고와 투명하고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상시 현장점검으로 부당·부정 수급을 사전 방지하고, 참여인턴이 기업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결 등 현장중심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및 운영기관별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