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모아 각종 금속자원을 회수하고, 불우이웃도 돕는 ‘2011년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대구시는 다음달 말까지 대구시교육청, 구·군, 공공기관, 경찰청, 금융기관, 환경단체 등이 공동 참여하는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지 않고 버려질 폐휴대폰을 모아 금·은·팔라듐 등 각종 금속자원을 회수함으로써 자원부족국인 우리나라에 자원을 확보하고, 무단 폐기할 경우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휴대폰 1t에선 400g(107돈)의 금을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폐휴대폰 매각수익금(1대당 800원 정도)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해 캠페인에선 8만2천884대의 폐휴대폰이 모아져 2천800여만원의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시는 캠페인 참여기관별로 수거함을 비치해 시민들이 쉽게 폐휴대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또 캠페인 종료후에도 폐휴대폰 분리 배출을 위한 수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휴대폰 판매업소를 통해 버려질 폐휴대폰이 수거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이 마련될 예정이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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