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전시회
장애인들의 정보통신보조기기 활용과 선택 기회를 높이고, ‘장애없는 디지털 세상’ 구현을 위해 장애인들의 눈과 귀, 손발이 될 기기를 저렴하게 지원·공급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시와 행정안전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대 대명동캠퍼스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위한 전시회를 열고, 보조기기 관련 영상물 상영, 시연 및 체험기회 제공, 장애유형에 맞는 전문상담 등을 실시한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에게 기기 선택과 활용 기회를 높이기 위해 기기 및 특수 소프트웨어 제품 구입비용의 80~90%를 대구시가 지원한다.
기기 보급을 원하는 장애인은 6월1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at4u.or.kr)나 대구시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 최종 보급대상자 200명을 선정한 후 8월부터 보급하게 된다.
올해 보급될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시각분야 화면낭독 S/W, 독서확대기, 음성변환 출력기 등 31개 △지체·뇌병변 분야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입력보조기 등 14개 △청각·언어 분야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 음성증폭기 등 17개 제품 등 총 62개 품목으로 작년보다 12개 품목이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 보조기기 보급으로 장애인들의 교육 및 취업,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등 사이버 세상에선 더 이상 장애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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